첫번째 수업

두어달전, 남부산생협에서 수납전문가 정규수업문자를 받고

재빠르게 등록했던 그 수업!

언제 시작하나 기다렸더니 드디어 지난 금요일 9월 2일에 개강하였다.

이미 단기특강으로 한번 접했던 수업이고

또 항상 불필요한 소비습관으로

좁지않은 우리짐이 온갖 짐들로 빼곡하여

평상시에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한터라 별 고민없이 신청하였다.

몇년전 수납에 관한 책도 사고 이웃동생에게 바구니수납을 배워

나름 정리한다고 노력했으나 유지되지 않는게 문제였다.

이번엔 꼭 성공해보리라 단단히 결심하였지만

얼마나 실천하느냐가 문제!!!

우린 남구청 러닝콜 수업으로 지정되어 수업료는 0원으로 진행되는 행운까지 얻었다.

총 6회 수업으로 진행되며 총 수업시간은 18시간이다.

일단 수업진행표는 아래와 같음!

매주 수업이 끝나면 각자 가정에서 실천한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게

숙제이다. 아~ 역시 수업은 복습을 해야만한다.

일단 9월 세째주 추석을 앞두고 있으므로

주방을 가장 먼저 정하셨다고 강사님이 말씀하셨다.

그리고..... 한번은 현장수업으로 진행하겠다고 하시고

어느집으로 할지 자발적인 신청을 기다리셨다.

난 정수기 상담전화로 잠깐 자리를 비웠다.

아직 정하지 못 하고 우왕좌왕.....

이렇게 좋은기회가 또 있을까싶어

용기내어 번쩍 손을 들고 우리집이 현장수업장소로 선택되었다.....

바로 내일이 수업날!!!!

두번째 수업전에 첫수업정리가 필요하여 이렇게 글쓰기중이다.

내일 15명정도의 학생과 강사님이 가정 방문을 하시는데...

집안 정리는 안하고 컴퓨터앞에서 글을 쓰고 있는 나를 보니

역시 난 집안일보다는 나만의 일을 더 소중히 생각하는건가?

일단 간단한 수업진행 방식과 검정평가로 수납정리사 2급 자격증 신청 여부를 결정하고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되었다.

모든 정리의 시작은 버리기.

역시 난 시작부터 어렵군.

어쩌면 버리는것이 시작부터 끝이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못버린다면?

정리정돈을 해야지.

난 교육을 받는 학생이고 교육철학에 따라야한다.

비우자.

채우자.

나누자.

글로 다 적기엔 내용이 너무 길어서 간단히 사진으로 찍어서

수납전문가란 무엇이지 복습.

수납전문가 2급 과정 자격증을 취득한후

ㅇ여러분야에서 봉사,교육,전문직업인으로 거듭나는 사례들을 소개받았다.

아이를 어느정도키우고 뭔가 직업을 갖고 싶다고 생각하는

주부들에게 안성맞춤이 아닐까?

항상 생활하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는 일이므로

어느 가정에서나 필요로한 일이고

또 어려워하는 일이므로

도움을 주고 경제적 소득까지 챙기니

얼마나 보람된일일까 생각된다.

옆에있던 동생의 눈이 반짝반짝~

원래 부지런하여 살림을 잘 하는 동생이다.

자기에게는 적성에 맞는일이것같다고~

6주동안 우리가 배울 교재이다.

ㅈ제법 두툼한 교재이고 이론을 잘 배워야 마지막주에

시험통과해서 자격증 받아야지~

수업이 끝나고 동생이랑 나는 상가1층 콩나물국밥한그릇 먹고

집으로 고고싱~

일단 강사님께서 다음주 실습장소인 우리집 주방 사진을

 카톡방에 올리라고 하셔서 급하게 몇장찍었다.

말하자면 before사진인거지~~

여기도 몇장 투척.....

역시 타파웨어가 많구나....

문닫아두니 뭐 상태 괜찮아보이는데?

ㅎㅎㅎㅎ 자세히 보면 구질구질

개수대밑 가장 정리가 어렵다. ㅠㅠ

일단 두번째 수업편에서 자세한 내용은 설명해 드릴께요~~

눈이 감긴다.... 낼을 위하여 푹 자야지~

부끄럽지만 용기내어 손든게 후회되지않을꺼야.